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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를 나가거나 외국인들을 보면 매일 하얀색 알약을 먹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무슨 비타민인양 약을 먹어 의아해 했는데 나중에 보니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된 성분으로 만든 아스피린이었던 겁니다.



기원전 1500년 전에 사용되었던 파피루스에서는 버드나무 껍질을 이용하여 통증과 열을 다스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트스도 버드나무껍질을 사용한 기록이 있죠. 


오래도록 치료제로 사용된 버드나무껍질이 현대에선 1899년 독일 제약사 바이엘에 의해 아스피린으로 재탄생한겁니다. 다양한 연구결과가 진행되었고 값싼 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세계적으로 많이 복용하는 약중 하나죠. 그럼 어떤 효능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심혈관 예방차원


처음에는 해열 진통제로 주로 쓰였던 아스피린이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효능이 밝혀졌습니다. 이후 미국의 식품의약국인 FDA에서는 1998년 아스피린에 대한 중대한 발표를 하였습니다. 



약 20mg의 소량의 아스피린 복용만으로 심혈관 질환 가능성을 낮추고 뇌졸중 및 급성 심근 경색 발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2003년에는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아스피린을 심혈관질환 에방 목적으로 처방하는 필수약물로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치매 예방법


호주에서 70세 이상 호주인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된 결과 아스피린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었습니다. 우리 뇌의 인지능력 저하를 방지하여 알츠하이머병은 물론 파키는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좋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죠.



해열 진통제


아스피린의 주요 작용이 바로 해열과 진통입니다. 아스피린에 함유된 아세트살리실산이 열이 높은 인체의 온도를 낮춰주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근육통, 치통, 생리통, 관절통 등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로 집에 상비약으로 많이 두고계시죠.



항암 효과


아스피린은 소염진통제면서 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대학팀은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스피린을 하루 600mg 복용시킨 결과 대장암 발생률을 60%까지 감소시켰습니다. 아스피린은 특히 소화기관 관련 암 예방에 탁월하여 위의 대장암은 물론 위암, 식도암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당뇨병 예방


일본 교토대학의 연구진은 아스피린에 대해 당뇨병에 효능이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2년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결과에 따른 발표인데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한 사람들의 당뇨병 위험을 평균 14%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부작용


감기몸살에서부터 다양한 성인병 예방까지 현대판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아스피린은 모든 사람에게 유효하지는 않습니다. 수술을 앞둔 분이라면 최소 일주일전부터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아스피린의 지혈효능 때문입니다.



그리고 혈우병 환자, 간질환, 천공 혹은 위궤양을 앓고 있는 환자 등은 아스피린 복용이 금지되어 있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이외 체질에 따라 혈관부종, 호흡곤란, 두드러기, 발진, 빈혈, 구토 증상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몸에 좋다고 무조건 아스피린 복용은 위험하며 전문의와 상담후에 드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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